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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11시즌 연속 세자릿 수 안타

입력 : 2015-08-21 20:57:14 수정 : 2015-08-21 2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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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한화 4번타자 김태균(33)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4번째로 11시즌 연속 세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우중간 안타를 치며 올 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지난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99번째 안타를 치고 이후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태균은 이날도 1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나며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다. 그러나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서 kt 불펜 최원재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03년부터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10∼11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뛴 후, 2012년 한화로 복귀한 뒤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김태균에 앞서 11년 연속 세자릿 수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총 3명으로, 양준혁이 16시즌 연속, 박한이가 14시즌 연속, 이승엽이 1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친 바 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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