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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 결승골… FC서울, ‘경인더비’ 인천에 신승

입력 : 2015-06-03 22:06:51 수정 : 2015-06-03 2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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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권영준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FC서울의 ‘경인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터트린 정조국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내달린 서울은 승점 19(5승4무4패)를 기록,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인더비’는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으로 이어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최 감독은 “정조국을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웠다”며 “두 선수 모두 훈련에서 간절함을 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맞선 김 감독은 “이천수가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케빈도 교체 명단에 올렸다”며 진성욱 박세직 등 발 빠른 국낸 공격수로 구성해 FC서울 사냥에 나섰다. 결과는 노련한 정조국과 박주영의 승리를 끝났다.

정조국은 이날 전반 15분 상대 미드필더 김도혁이 골키퍼를 향해 내준 볼을 가로채 전진한 골키퍼 유현을 뛰어넘어 텅 빈 문전을 향해 득점포를 터트렸다. 정조국이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2년 12월2일 부산전 이후 913일(2년6개월) 만이다. K리그에서는 안산 경찰청 소속으로 2014년 6월29일 대전전 이후 339일(11개월4일) 만이다. 또한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이다. 그는 2월17일 하노이 T&T(베트남)과의 ACL 플레이오프와 4월29일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의 FA컵에서 각각 2골을 터트렸으나, 리그에서 득점이 없어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날 골로 시원하게 털어버렸다.

대전에서는 염기훈이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이 최하위 대전을 2-1로 꺾었다. 염기훈은 이날 득점으로 이날 침묵한 에두(전북)과 함께 7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제주는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3위에 올랐다. 광주는 전남을 상대로 후반 미드필더 여름과 수비수 김영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은 울산을 1-0으로 꺾었다. 관심을 모은 전북과 포항은 득점 없이 비겼다. 

young0708@sportsworldi.com

FC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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