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Albert Stunkard) 박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야식증후군이 화제다.
22일 오전 한 종합포털사이트에는 ‘야식증후군 뜻’이 검색어로 떠올랐다. 야식증후군이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섭취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늦은 밤 음식을 먹는 습관을 말한다.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은 양을 먹고, 점심 식사도 대충 먹으며, 저녁에만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먹는다. 또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우울함과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의 0.4%, 비만인의 9~10%,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중증 비만인의 51~64%가 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야식을 지나치게 즐긴다면 건강에 문제가 된다. 야식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정상의 절반 정도로 감소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도 저하시킨다. 우리 몸이 숙면을 취할 시간이지만 위장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려 하기 때문에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계속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소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체지방이 축적되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역류성 식도염와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고, 특히 아침 식사는 반드시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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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세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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