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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 30년만의 가요계 컴백

입력 : 2015-03-16 11:15:40 수정 : 2015-03-16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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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가수 김복희가 30년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김복희는 1985년 제6회 MBC강변가요제에서 ‘그대 먼 곳에’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혼성듀엣 마음과 마음의 원년 리드보컬. 본명인 김복희로 가요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복희의 데뷔곡이며 불후의 명곡인 ‘그대 먼 곳에’는 당시 대중에게 많은 사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곡. 보컬을 맡은 김복희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애절한 노랫말을 잘 살려낸 아름다운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복희의 소속사인 DH엔터테인먼트(대표 김동희) 측은 16일 “종전의 장르를 벗어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색다른 장르의 곡으로 성인가요 가수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김복희가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다시 시작해’로 힘들고 지쳐있는 대중의 애환을 대변하고 김복희 본인의 마음가짐을 노래로 표현한 희망가다. 이밖에 ‘너는’ ‘왜 갔을까’에 이어 새롭게 편곡한 ‘그대 먼 곳에’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결혼과 동시에 가요계를 은퇴하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가사 일에 전념하며 팬들과의 긴 이별을 하게 됐던 김복희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복희는 향후 각종 성인가요는 물론 7080가요 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D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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