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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색다른 두 여자의 만남, '워킹걸' 조여정·클라라

입력 : 2015-01-08 11:35:11 수정 : 2015-01-08 1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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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色다른 두 여자의 만남, 조여정·클라라의 ‘워킹걸’이 7일 개봉했다.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섹시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조여정과 클라라의 찰떡 케미와 코믹 포텐이 올해 가장 핫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편집자 주>

Q. ‘워킹걸’이 드디어 개봉했다. 조여정, 클라라 각자 파트너를 평가한다면.

조여정> 클라라는 난희 그 자체인 것 같다. 싱크로율부터 남달랐다. 보희와 난희는 극중 동업하는 사이로 나오는데 어떤 날은 난희가 남자친구처럼 느껴지고, 또 어느 날은 내가 남자친구가 된 것 같았다. 그만큼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로 거듭난 것 같다.

클라라> 원래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첫 주연작이라 파트너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조여정이란 이름을 듣고 다행이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주위에서도 조여정에 대해 좋은 말만 하더라.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또 연기적으로도 성장을 이루게 된 것 같다.

Q. 굉장히 기발한 장면들이 많은데,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조여정> 장난감 회사에 출근하는 장면, 성인샵을 리뉴얼하는 장면… 모두 다 좋았다. 지금껏 볼 수 없는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았다. 정범식 감독님이 워낙 기발한 생각을 가진 분인데, 그분의 상상력이 지금의 ‘워킹걸’을 만들어낸 것 같다.

클라라> 파트너 고경표와의 베드신이 기억에 남는다. 고경표가 ‘하하하하’ 웃는 장면도 재밌었지만, 자칫 야한 장면으로 보일 수 있는 베드신이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유쾌한 장면으로 그려졌다. 고경표가 동상인 척 연기를 하는데, 그 연기가 참 굉장히 재밌었다.

Q. 섹시 코미디 연기 힘들지 않았나.

조여정> 사실 코미디 연기를 할 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다(웃음). ‘인간중독’의 경우 정통 멜로영화에서 정통연기를 한 건데, 나중에 영화를 보니 굉장히 웃기게 나왔더라. 마치 코믹연기 전초전처럼 말이다. ‘워킹걸’은 상황에서 오는 재미가 크다.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서 느끼는 만화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에 충실하다보니 코믹연기가 자연스럽게 됐다.

클라라> 부담은 전혀 없었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워킹걸’을 야한 영화란 편견을 갖고 있을텐데, 촬영하는 내내 코믹한 장면이 더 많아 웃는 시간이 더 많았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성인용품이 낯설기만 한데, ‘워킹걸’을 통해 관객들이 흥미로운 발견을 했으면 좋겠다. 공감 많이 하셨으면 한다.

Q. ‘워킹걸’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조여정> 사랑스럽고 건강한 영화랄까. 일반 시사회를 통해 관객 반응을 미리 살펴봤는데, 다들 소리내서 즐겁게 웃더라. 그런 점에서 건강한 영화인 것 같고, 또 나에게도 건강한 기운을 주는 영화인 것 같다.

클라라>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처음엔 성인용품으로 시작하지만, 끝날 땐 가족 이야기이자 사랑 이야기가 되어 있다. 112분 동안 웃고 울다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끝으로 자신에게 ‘워킹걸’이란.

조여정> 신나는 영화. 신나게 울고,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클라라> 터닝 포인트.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클라라의 재발견!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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