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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풋볼] 메시, 바르셀로나 떠날까… "원하는 대로 다 되지 않아"

입력 : 2014-11-19 11:12:28 수정 : 2014-11-19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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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이 벌어질까.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 앞서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바르셀로나에 영원히 남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특히 바라는 대로 다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복잡한 문제지만,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메시와는 다른 발언이다. 메시는 언제나 자신의 이적설이 있을 때마다 “루머”라고 일축했다. 또, 팬들 역시 메시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2004년 프로 데뷔한 이래로 줄곧 팀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총 440경기에 나서 365골 164도움을 기록했다. 이 사이 바르셀로라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메시 역시 FIFA 발롱도르 4년 연속 수상(2009∼2012) 등 각종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메시가 달라진 것일까. 문제는 자신을 둘러싼 말이다. 메시는 올 시즌 라리가 11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에 그쳤다. 라이벌이자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레알 마드리드)에 크게 뒤지는 기록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에 2연패,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를 내줬다. 메시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메시는 감독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상왕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새로운 감독이 왔고, 좋은 선수가 더 많아졌다.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침묵을 유지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시는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 전반 45분만 소화한 채 교체됐고, 아르헨티나는 0-1로 졌다. 호날두 역시 전반만 뛰었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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