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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위층여자’, 서유리의 色다른 변신 돋보이네

입력 : 2014-10-28 20:36:33 수정 : 2014-10-28 2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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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서유리도 첫 주연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해낸 듯 하다.

서유리의 첫 주연작 ‘위층 여자’가 28일 서울 CGV 용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첫 모습을 공개했다. ‘위층 여자’는 밤마다 알 수 없는 소음을 내는 수상한 위층 여자 인경(서유리)과 그 여자를 알고 싶은 아래층 찌질한 백수 남자 도환(박원빈)의 층간 스캔들을 그린 작품. ‘SNL 코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유리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층간 소음’이란 독특한 소재를 활용했다. 아파트,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도대체 위층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베일에 싸인 여주인공 인경을 통해 끊임없이 사건을 일으키면서, 남자 주인공 도환과 주변인들을 끊임없이 엮어낸다.

또 ‘위층 여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맞게, 화끈한 장면들도 다수 담았다. 소소하게 자아내는 웃음도 곳곳에 배치했다. 섹시함을 여배우들이 담당한다면, 남자 배우들은 웃음을 담당한다. 확실한 역할분담을 통해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첫 주연을 맡은 서유리도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낸 것 같다. 주인공으로서 영화의 중심에 확실하게 서 있었고, 다양한 연기를 통해 영화적 재미를 한층 높였다. 또 영화를 보면서 서유리의 의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서유리 종합선물세트’처럼, 팔색조 서유리의 모습을 영화 속에 다양하게 담았다.

다만,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냉정하게 말하면, 극장보단 IPTV와 온라인이 더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다. 10월 29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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