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여제’ 김연경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인 러시아와의 일전에서 42점을 올리며 그랑프리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41점)을 갈아치우며 한국의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7-25 25-22)로 꺾었다. 상파울루 원정에서 2패 뒤 1승을 챙긴 한국은 대회 성적 3승 3패(승점 9)로 1그룹 12개 국가 중 7위에 올라 있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1개 등을 포함해 42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3점, 김희진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총 146득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연경은 “42점을 한 지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나와보니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인 든다”면서 “42점을 했다니까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런 한편으로 “브라질, 미국과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야기했다. 그 덕에 러시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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