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생인 다혜는 외동딸이기도 하다. 대학 수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과거 소속사에서도 원하지 않았고 어차피 대학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다. 혜연처럼 대학과는 인연이 없었던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그것 때문에 동네 어르신들에게 용돈도 받았었다는 다혜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이었다고. 다혜는 “애기 때부터 음악에 꿈을 뒀어요. 뭔가 운명처럼 가수가 될 거라 생각했죠. 그거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은 시작이 늦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곧잘 좋은 성적표를 받아왔던 다혜였기에 부모님 역시 공부 쪽으로 기대감이 컸던 것. 다혜는 “예고 가려고 일부러 시험도 망치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부모님께서도 점점 미련을 내려놓고 서울로 학원을 다녔어요. 일단 배우자고 생각했죠”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베스티 멤버로 합류한 다혜. 지금은 그 누구보다 반대가 아니라, 과한(?) 응원으로 자신을 밀어주는 부모님 ‘덕’까지 보고 있다. 다혜는 “절 잘 보시겠다고 TV까지 바꾸시고 아버지께서는 직원 분들과 함께 치킨집에 가서 대형 스크린 앞에서 제가 나오는 방송을 틀어보시면서 함께 응워까지 하실 정도에요”라고 자랑을 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YNB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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