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이 감독 후보와 협상을 위해 출국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행선지와 협상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판 마르바이크와의 협상에 들어갔다는 관측을 부인하지 않았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페르난두 산투스(60·포르투갈), 밀로반 라예바치(60·세르비아),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59·스페인) 등과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산투스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8차례 A매치 출전정지 제재를 받아 후보군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라예바치, 카마초 감독 또한 지도력에 의문이 있는 상태라서 최우선 협상자로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외국인 사령탑을 물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선 협상 대상자가 3명이라고 밝혔다. 후보가 한 명으로 압축되면 협상에서 계약 금액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떨어지는 후보를 함께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용수 위원장이 언제 귀국할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협상이 돼서 돌아올지 불발돼 돌아올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차질을 빚지 않으면 이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계약에 합의하고 나서 귀국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는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독일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등의 클럽 사령탑으로도 활동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협회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월드컵 예선 경험, 영어 구사, 즉시 계약 가능,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진출 경력 등의 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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