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여일 늦게 발생한 것이다. 이날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는 청주기상대의 발표를 접한 시민들은 의아했다. 불볕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부지기수인데 7월 말에야 열대야가 ‘공인’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최근 들어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마저 높은 날씨가 이어지는 등 폭염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원인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날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새벽에 청주의 최저기온은 26.3도를 기록,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열대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전에도 밤새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뒤늦게 ‘첫 열대야’라는 기상대 발표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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