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용수 기술위원장 “국내·외 감독 모두 고려”… 30일 1박2일 회의

입력 : 2014-07-28 10:49:31 수정 : 2014-07-28 10:49: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내·외 감독 모두 고려하고 있다.”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이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국내·외 감독 모두를 고려하고 있고, 오는 30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기술위원과 함께 심도있는 회의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술위원장은 축구인이 축구를 사랑하면서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자리”라면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와 함께 7명의 기술위원을 발표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김학범 전 강릉FC 감독, 최인철 여자축구 현대제철 감독, 신재흠 연세대 감독, 정태석 분당베스트병원 재활센터장, 김남표 축구협회 전임 강사, 최영준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등 전문성에 중점을 둔 7명의 기술위원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김학범, 김남표, 최영준 위원 등 3명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상근기술위원으로 활동한다. 기술위원이 상근 근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우선은 내국인 감독 15명, 외국인 감독 15명의 리스트를 작성해 기술위원회와 30일부터 1박2일로 회의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 선임에는 (개인적으로) 2가지 기준이 있다”며 “첫 번째는 월드컵 또는 클럽팀 감독으로 경기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 리더십, 인성적인 부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외국인 감독의 장단점으로는 “국내 감독은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쉽고 빨리 대표팀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외국인 감독은 현재의 세계적인 축구흐름의 변화, 우리 선수의 장점을 세계 무대에서 잘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선임한다면 9월 A매치 준비에 큰 문제는 없다”며 “만약 외국인 감독을 모셔온다면 적어도 9월 A매치를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둘러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전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