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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OM 성공적 월드컵 데뷔전 치렀다

입력 : 2014-06-18 14:07:06 수정 : 2014-06-18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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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와 가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에서 월드컵 데뷔 무대를 가졌다. 첫 경기라 긴장한 듯 아쉬움과 만족이 교차하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뽑히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뭔가를 진짜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에 만족하지만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반에 두 차례 좋은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지나치게 힘이 많이 들어간 듯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가 버렸다. 손흥민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동료가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어처구니없는 슈팅을 해서 아쉽다”면서 “두 번째 슈팅은 볼이 앞에서 살짝 떠올랐고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간 탓도 있는데 그 때문에 1-1로 비긴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의 막내인 손흥민은 이날 러시아전에 출전한 양국 선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렸다. 전반 13분 경고를 받기는 했지만, 이날 84분간 유효슈팅 1회를 포함한 3번의 슈팅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러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한 지 5분 만인 후반 34분 러시아 골대 안쪽을위협하는 슈팅을 날린 뒤, 후반 39분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감독님이 나를 선발 출전자 명단에 넣었을 때 벅찬 감동이 있었다”면서 “긴장, 설렘을 억누르고 경기장 안에서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 무척 애 썼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또한 “남은 경기에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 각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 1명을 팬투표로 뽑아 맥주업체 버드와이저가 후원하는 상을 수여한다. 투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에서 진행한다.

월드컵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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