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모두 중요한 경기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첫 경기 승리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서막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다. ‘주포’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만주키치는 2013-2014시즌 컵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26골 10도움을 기록한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A매치에서도 50경기 13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만주키치의 공백은 크로아티아로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일단 브라질전 최전방은 니키차 옐라비치(헐시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옐라비치는 2013-2014시즌 컵대회 포함 26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A매치 49경기 31골로 최다 득점자인 에두아르도 다 실바(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있지만, 그 역시 30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에두아르도는 아스널 시절이던 2007-2008시절 은퇴를 고려할 만큼의 큰 부상 이후 기량이 하락세다.
결국 기대할 선수는 ‘중원의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51경기에 나서 2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운을 단단히 지켰다. 또, A매치 75경기로 경험도 많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인 모드리치가 브라질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크로아티아가 예상 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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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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