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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경주’ 박해일 "4년만에 만난 신민아, 많이 변했다"

입력 : 2014-05-21 13:30:51 수정 : 2014-05-21 1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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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과 신민아가 4년 만에 영화 ‘경주’로 호흡을 맞춘다.

장률 감독의 신작 ‘경주’가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첫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박해일과 신민아가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먼저 박해일은 “신민아와 두번째 작품”이라고 운을 떼며 “신민아가 많이 변했다. 20대의 기운과 30대의 기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여배우의 성숙미 등이 영화 속에 잘 매치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 역시 “박해일과 작업하면 편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나는 친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이 다가오는 배우이자 오빠”라고 박해일을 치켜 세웠다.

신민아는 영화 ‘10억’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복귀작으로 ‘경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민아는 “그간 고민이 많았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픈 욕심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으며 “‘경주’라는 타이틀로 영화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매력이 있을까 궁금했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것에 많이 끌렸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연한 사건들과 새로운 인연을 담은 작품. 능청스러운 박해일과 기묘한 매력을 지닌 신민아가 환상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6월12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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