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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음 경기 10일이냐 12일이냐..조시 베켓 변수

입력 : 2014-04-06 15:21:44 수정 : 2014-04-06 15: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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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피칭을 펼쳤던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다음 경기 등판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개막 6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이기에 좀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류현진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팀 상황이 여의치 않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8실점(6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및 자책점 기록이었다. 이전 2경기서 합계 1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이 됐다. 

  수비에서 실책이 편승된 결과였지만 류현진도 칼날같던 제구력과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 아무래도 체력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1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다. 또다시 4일 휴식후 등판이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 후 충분한 휴식일을 가진 후 다음 등판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었다.

매팅리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그럴 경우 류현진은 6일 휴식후 7일째 등판하는 로테이션이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변수가 있다. 부상에서 재활중인 조시 베켓의 복귀 시점이다.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베켓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목을 다쳤다. 10일 디트로이트전 선발을 겨냥해 이날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지막 점검 무대로 삼고 등판했지만 목을 삐끗했다. 

 베켓은 6일 훈련을 건너뛰었고, 7일 예정된 불펜피칭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10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베켓의 상태에 대해 "오늘 아침 목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했다. 본인도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어제 구위는 괜찮았고, 팔 상태도 아주 좋았다. 현재로서는 계획(10일 디트로이트전 등판)이 바뀐 것은 없지만, 앞으로 며칠간 진행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켓이 돌아올 수 없다면 류현진이 다시 4일 휴식 후 등판시키거나 아니면 트리플A에서 맷 매길을 불러올리는 방법이 있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투구수 69개에 그쳤지만 그래도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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