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마드리드 감독은 6일(한국시간)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뜻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치르고 호날두가 많이 지쳤다"면서 "그는 이번 경기에 뛰고 싶어했지만 앞으로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호날두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출전해 후반 12분 쐐기골을 꽂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기중 무릎에 통증을 느껴 후반 35분 카세미로와 교체됐다. 당시 호날두가 걸어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볼 때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일정이 빡빡한 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그를 한 박자 쉬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73)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 바르셀로나(승점 75)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끝나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1주일 뒤에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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