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깔=꿀색’은 감독이 수묵화 양식으로 완성한 자전적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벨기에로 입양되었던 어린 시절 양부모가 촬영한 홈비디오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감독이 한국 제작진과 함께 찍은 영상도 삽입하여,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됐다. ‘피부색깔=꿀색’의 융(전정식) 감독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지만 내면세계를 비춰주는 힘도 갖고 있다”라고 언급,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주인공이 숨겼던 감정을 드러내며 삼켰던 질문을 할 때 영화는 웃고 우는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고 한 인물에 관한 진지한 다큐멘터리가 되기도 한다. 따듯함과 솔직함,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가 잘 어우러진 영화 ‘피부색깔=꿀색’이 오는 5월8일 또 한 번 애니메이션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