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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이순호,WGTOUR 챔피언십 우승…상금왕,대상포인트,시즌 최다승 휩쓸어

입력 : 2014-03-09 17:36:19 수정 : 2014-03-09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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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이순호
제2대 메이저퀸이 탄생했다.

이순호 (28,골프존아카데미)는 9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kt 금호렌터카 WGTOUR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순호는 서머시즌 2차, 4차 대회와 윈터시즌 2차에 이어 시즌 최다승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순호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2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100점을 획득, 현재까지 총 상금 5368만714원, 대상포인트 257점으로 대상과 상금왕, 시즌 최다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투어 원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왕, 대상포인트 등이 2배로 주어질 뿐만 아니라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KLPGA 정회원 선수에게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여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순호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조경희 (35, KLPGA)와 공동 선두에 오르며 막강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라운드 전반홀에서 공동선두였던 조경희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사이 이순호는 침착한 플레이로 한 타를 줄이며 김소진(23,KLPGA)과 공동 1위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순호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후 기세를 몰아 17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천금 같은 버디찬스를 성공시켰다. 

이순호는 “늘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아준 골프존아카데미 관계자분들께 우선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평상시 아이언 연습을 꾸준히 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함께 “스크린과 필드를 병행하며 열심히 준비하여 후회하지 않을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라고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각오도 밝혔다.

이순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조경희는 후반전에서 숏 퍼팅에 흔들리며 1오버파를 기록, 결국 5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으며 전반홀에서 이순호를 바짝 추격했던 김소진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치열한 삼파전을 예고했던 전년도 상금왕 최예지(19, 투어스테이지)와 지난 대회 우승자 한지훈(26, 콜마)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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