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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멤버에게 버림받았다'…트렌스젠더 A양 충격 폭로

입력 : 2014-02-13 10:18:51 수정 : 2014-02-14 1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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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버림받았다는 트렌스젠더의 폭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자신을 트렌스젠더라고 밝힌 A양이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팬들을 경악시켰다. A양은 “지금부터 쓰는 모든 것들이 나 스스로를 많이 깎아내리는 짓이고 내 얼굴에 침뱉는거라는거 잘 아는데 이제는 나도 참을忍자가 더이상 써지지 않아서 그냥 자폭하려고, 나 쓰레기되고 너쓰레기되서 같이 지옥가던지말던지 이렇게 나혼자 알고있던 모든것들 다 얘기하고 지옥갈게ㅇㅇ 이것의 파장이 얼마나 클지도 잘 알고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상처받고 충격받을지도 잘 아는데 다들 미안하지만 난 이제 감추고있기가 힘들어 그리고 난 잘못한것도 없어서 떳떳하니까”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양의 글을 요약하면 아이돌 멤버 B군이 자신의 과거 연인이었다는 것. A양은 B군이 연예계 데뷔하기 전 동거하며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지냈고, 금전적 지원을 하는 등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군은 A양를 만나기 전에 다른 여자 친구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 외에 다른 여자 친구들과 만나 배신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A양이 B군과 나눴던 문자내용과 SNS, 그리고 성관계를 담은 동영상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것. A양은 “한가지 말해두자면 너와의 문자 내용이나 카톡내용 페이스북메세지 그 외에 수 많은 개인적인 것들, 미안하지만 심지어 우리가 관계할때 몰래찍은 동영상까지도 내겐 존재해. 소름끼치지? 난 생각보다 더 철저히 살아. 앞으로 너의 앞날에 있어 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거야. 그러니까 한때는 너를 가장 소중하다고 하고 널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칠수 있던 사람이 이제는 널 무너트리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할거야. 이태원도 나오지말고 내 주위사람들하고도 엮이지마. 엮이면 엮일수록 내 눈에 띄면 띌 수록 난 더 강한것을 풀거야. 내 이미지가 어떻게되든 관심없어 난 어차피 막장인걸ㅋㅋㅋㅋㅋ 넌 숨기는것도 꾸미는것도 많으니까, 나름대로 공인이니까 이런거에 신경쓰이겠지 아니면 너도 냅다까라 막장일지도?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이 너무 씁쓸하고 마음 아프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까지 만든 것은 너야. 나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라고 적었다.

 A양의 폭로는 구체적이었고 팬들은 이미 B군의 정체를 알아버렸다. B군이 소속된 그룹의 소속사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A양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네티즌들에 의해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퍼지고 있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면 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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