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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얼굴, ‘강남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입력 : 2014-02-07 15:20:18 수정 : 2014-02-07 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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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남녀’는 럭셔리하면서도 유행에 민감해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여성을 일컫던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이야기 하는 강남녀라는 개념은 크게 달라졌다. 강남 지역에 가면 성형수술로 인해 비슷비슷한 얼굴을 한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의미로 변질된 것. 화장품이나 옷의 유행을 따라가듯이 얼굴도 트렌드에 맞춰 똑같이 성형을 하는 세태를 풍자한 단어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강남녀들의 공통점은 볼록한 이마와 큰 눈· 오똑한 코와 통통한 볼살· 두툼한 애교살· 작은 얼굴형 등 대표적인 '동안의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눈과 코성형은 기본으로 이마와 볼, 애교살과 같은 부위에 지방이식이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등 얼굴이 통통하고 ‘동안의 조건’을 채우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 이들을 보면 ‘어려 보인다’· ‘예쁘다’라는 말 보다는 전체적으로 ‘판에 박힌 듯 똑같다’· ‘어색하다’· ‘인위적이다’라는 느낌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동안의 조건’을 다 갖춘 그녀들은 왜 비호감이 되었을까? 이에 전문가들은 개인 얼굴의 조화를 무시하고 동안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강남녀 얼굴’에 대한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이유로 보다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얼굴을 만드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필러(Filler)’ 시술을 들 수 있다.

필러란 ‘채워주다’라는 개념으로 인체와 유사한 성분의 물질을 꺼지거나 함몰된 부위에 주입하여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필러를 사용하여 콧대를 형성해 코를 오똑하게 보이는 것을 물론, 이마· 볼· 턱· 애교살· 관자놀이 등 얼굴 윤곽 개선과 볼륨형성은 물론 깊게 페인 주름을 평평하게 채워줄 수 있어 그 인기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

지방이식과 보형물 삽입 등의 성형은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필러는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는 물론 마음에 들지 않을 시 녹여서 재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필러는 대개 지속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되며 유지기간 후에는 인체 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강남 리노보클리닉 의원 김승준 원장은 “보통 보형물 삽입과 같은 성형은 정해진 사이즈로 제작된 보형물을 삽입하여 과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었다”며 “반면 필러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개인에게 필요한 양만큼 미세하게 조절하여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최근에는 자연스러우면서 볼륨감 있는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개개인의 얼굴 윤곽 라인을 고려해 부분부분 필러를 주입하는 맞춤형 시술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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