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식 라섹 후 과격한 운동은 2개월 후부터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았다면 가벼운 조깅이나 헬스는 수술 후 1주일 후부터, 스키나 보드 같은 과격한 운동은 2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강남아이언스안과 좌운봉 원장은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든 뒤 굴절이상만큼 각막실질부위를 깎아낸 후 다시 절편을 덮어놓는 방법으로, 각막이 아물고 회복되기 까지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며,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 하더라도, 각막 자체의 회복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직후 과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 자외선, 방심 금물!
보통 겨울철에는 여름철만큼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스키장의 하얀 눈밭은 한여름의 뙤약볕보다 강한 자외선을 내뿜어 눈에 큰 손상을 줄 수도 있다. 하얀 눈에 의한 햇빛 반사율은 80% 이상이다. 특히나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고글을 이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스키장에서 고글 착용 필수
스키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스포츠를 즐기기 때문에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다. 특히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작은 충돌에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선글라스가 부서지면서 눈에 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으로 눈을 쉬게 하자
스키나 보드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많이 사용해 육체적인 피로를 동반하는 격렬한 운동이다. 때문에 눈에도 피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과격한 겨울스포츠를 즐긴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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