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는 지난 21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개최된2013 KBS 연예대상 명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 소감에 대해 김준호는 “후보로 있는거 만으로도 창피했다.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이영자 등 선배들과 있어서 후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랜만에 개그맨 출신이 대상을 받게됐다. 너무 기쁘다. 개콘 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는 “어렸을 때 심형래 선배 공연을 보러 KBS에 왔다가 쫒겨난 적이 있다. 경비 아저씨에게 복수를 하려고 개그맨이 됐는데 대상까지 받게 됐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쟁쟁한 후보를 물리쳤다. 무엇보다 김준호는 2003년 개그맨 박준형이 대상을 받은 이후 걸출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개그계 종사자들에게 큰 힘을 전달하게 됐다.
김준호가 참여한 대표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이며, 현재 '뿜엔터테인먼트' '좀비 프로젝트' 등에 출연 중이다. 이어 ‘퀴즈쇼 사총사’ ‘인간의 조건’ 최근엔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도 출연한 바 있다.
김준호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준호 KBS 연예대상 축하한다” “김준호 KBS 연예대상 받은 것처럼 개그맨이 받는 건 10년만이네” “김지민 김민경이 소개할 때만해도 김준호가 KBS 연예대상 받을 줄 몰랐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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