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44위)이 네덜란드(8위)에 2골을 먼저 내주고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간) 벨기에 겡크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특히 후반전에는 빠른 패스와 조직력으로 오히려 네덜란드는 압도했다.
전반은 네덜란드가 아르연 로벤(뮌헨) 라파엘 판더바르트(함부르크) 등을 앞세워 주도했다. 전반 12분 판더바르트가 우치다 아쓰토(샬케04)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가로챈 뒤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9분 판더바르트가 내준 패스를 로번이 왼발슛으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일본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의 패스를 오사코 유야(가시마)가 오른발슛으로 연결, 만회골을 넣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가가와 신지(맨유)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를 투입했고 이후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후반 15분 네덜란드 지역에서 세 차례 논스톱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혼다가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http://www.youtube.com/watch?v=06Z_17EuN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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