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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출연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에 “욕 먹었어도 대중성 얻지 않았나?”

입력 : 2013-11-04 21:20:31 수정 : 2013-11-05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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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표절논란을 ‘무한도전’ 팬들이 두둔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가 성황리에 펼쳐진 가운데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결성한 거머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거머리의 노래 ‘I Got C’의 박명수 보컬 부분 멜로디가 네덜란드 출신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Liquid Lunch’와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곡의 시작 부분 또한 카로 에메랄드의 ‘Excuse My French’와 흡사하다고 지적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팬들은 프라이머리를 두둔하는 입장이 있다. 프라이머리 때문에 ‘무한도전 가요제’에 흠집이 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논란이 불거진 후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에는 “(프라이머리가) 마치 표절 전문 뮤지션처럼 낙인 박혀서 이번 노래까지도 거저 먹은 것처럼 싸잡히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리고 댓글에는 “괜찮아 욕먹었어도 대중성 얻었어”, “당분간 머리 식히면서 입장정리 같은 노래 많이 뽑아주면 되겟다”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며 프라이머리를 옹호했다.

프라이머리 표절논란에 대해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다. 레트로 스윙 장르다 보니 유사하게 들리는 것일 뿐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무한도전’의 팬들도 ‘무도가요제’에 대한 흠집 내기라며 방어 논리를 펴고 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래에 대한 가요계의 질투가 표절논란으로 점화됐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실제로 ‘I Got C’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싹쓸이 했으며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라이머리는 2012년 발표한 ‘I'm back’이라는 곡도 누노 베텐커트(Nuno Bettencourt)의 97년 작 ‘Crave’와 비슷하다는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당시에는 프라이머리의 인지도가 낮아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지만 프라이머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도한 것은 아닌데 첫 한 마디가 제가 들어도 비슷한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네요.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른 곡인데 첫 한 마디가 가사 컨셉도 비슷해서 크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후 한국저작권협회에 노래에 대한 저작권자가 프라이머리의 본명인 최동훈에서 원곡자인 누노 베텐커크로 바뀐 사실이 확인됐다. 이부분에 대한 프라이머리의 진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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