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너 ‘이름 대소동’을 들고 2달여 만에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 복귀한 졸탄. 이번 무대에서 세 사람은 특이한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해프닝을 물샐틈없는 호흡으로 풀어냈다. 13일(일) 저녁 7시 40분과 밤 11시 두 번 방송 예정.
졸탄의 새 코너 ‘이름 대소동’은 ‘야’(이재형), ‘뭐’(정진욱)와 같은 특이한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오해를 절묘한 말장난 개그로 구성한 것. 유튜브 조회수 1,780만이 넘는 화제의 동영상 ‘1루수가 누구야?’의 졸탄 버전인 셈이다. 이에 대해 졸탄은 “표절이라 욕해도 할 말 없다! 어디선가 본 듯한 코너!”라는 소개 문구를 앞세우며 ‘아이디어의 유사성’을 ‘쿨한 표절 인정’으로 둔갑시켜 버리는 재치도 발휘했다.
특히 세 사람은 라이브 무대에선 구현하기 힘들 것 같은 ‘이름 혼동 개그’의 묘미를 잘 살려내 객석으로부터 “역시 졸탄!”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 개그맨 한현민은 이상한 이름 때문에 회복 불가능한 멘붕에 빠져버리는 경찰 역할로 분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급에 필적하는 열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tvN은 오늘(13일) ‘코빅’에서 방송될 졸탄의 새 코너 ‘이름 대소동’의 미리보기 영상(http://youtu.be/f_4oXpdYT5s)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2,600건 이상의 페이스북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녹화에서 저조한 관객 점수로 방송에서 편집된 졸탄으로서는 명예회복에 성공한 셈.
한편, tvN은 시청자들이 ‘코빅’의 ‘격한 재미’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늘(13)일부터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코빅’을 추가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일요일 밤 11시 방송에 더해 그야말로 ‘일요일 밤을 ‘코빅’으로 점령하겠다’는 것. “일요일 늦은 밤이라 본방사수가 약간 부담이었다”는 ‘코빅’의 골수 팬이나 일요일 저녁의 색다른 재미를 찾고 있는 시청자들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넘볼 수 없는 격한 재미’로 일요일 밤의 웃음을 책임질 tvN ‘코미디빅리그’는 오늘(13일) 저녁 7시40분과 밤 11시에 두 번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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