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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K-POP 열기 ‘후끈’

입력 : 2013-08-18 21:38:42 수정 : 2013-08-18 2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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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페스티벌 인 강원’서 22개 커버댄스팀 경쟁
중앙아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에 한류 열기가 타올랐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4시 (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학생궁전에서 ‘K-POP Festival in Gangwon 2013(2013 K팝 페스티벌 인 강원)’ 22개 커버댄스팀이 참가한 카자흐스탄 본선(사진)을 개최했다.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한국행 티켓은 ‘EXO’의 History를 커버한 여성3인조 ‘Inspired’에게 돌아갔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강원도,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한류 아이돌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 하는 ‘커버댄스’가 핵심이다. ‘커버댄스’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류문화다. 인도네시아· 터키·베트남·필리핀·헝가리·나이지리아·폴란드에 이어 8번째 해외 본선 개최국인 카자흐스탄은 12일 기준으로 온라인 예선 참가팀 총 1150팀 중 74팀이 참여하는 등 세계 3위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해외 각국의 현지 본선을 거친 전 세계 커버댄스 챔피언들은 오는 9월말 각 국가를 대표해 5박 6일간 한국에서 평창 스키점프경기장 등을 돌아본 뒤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번 카자흐스탄 본선에는 K-POP 스타를 대표해 지나와 마이네임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공항 입국부터 한류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현지 팬클럽 관계자가 밝힌 카자흐스탄 K-POP 마니아는 7000여명 규모다. 지나와 마이네임은 19일 대통령궁 앞에서 펼쳐질 대규모 K팝 플래시몹에도 참가해 팬들과 시간을 갖는다.

한편, 현지 한인 사회는 이번 행사가 중앙아시아 지역 한류붐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 현지법인 역시 이번 행사 무대 양편에 갤럭시 스마트폰 모습을 차용한 대형 전광판을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내비쳤다.

백주현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번 행사가 인큐베이터가 돼 K-POP을 비롯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현지 행사를 주관한 위명재 한국문화원장은 “한류 팬클럽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행사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알마티(카자흐스탄)=글·사진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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