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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전 · 비주전 없다…대표팀은 11명이 아닌 23명

입력 : 2013-07-24 22:24:55 수정 : 2013-07-24 2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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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깜짝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 베스트11로 낙점된 선수 가운데 중국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는 공격수 윤일록, 골키퍼 정성룡 등 2명뿐이었다. 이 같은 전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인 데다가 관례에서도 벗어나 파격이었다.

홍 감독의 이같은 파격은 ‘원팀, 원스피릿, 원골’이라는 홍명보호의 모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11명이 아니라 23명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누구든지 대표팀에 호출된 순간부터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극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는 주전, 비주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선수단 전체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원론적으로 보면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를 좁혀가는 것은 강팀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리고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으로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하더라도 차질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옵션이 많아 맞춤형 전술을 구사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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