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와 플로리다 대학은 미국산 큰 모기(gallinippers)가 주 내 일부 카운티에 창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열대성 폭풍 '데비'가 지나간 후 크게 번지기 시작한 모기 갤니퍼는 일반 모기에 비해 무려 20배나 더 크기에 일명 '괴물 모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엄청난 흡혈 능력 때문에 한번 물리면 가려움을 넘어 큰 통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플로리다 일부 카운티에서는 '모기 통제 본부'까지 만들어 수개월 전부터 이 모기를 소탕하기 위해 지역 내 습지대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해왔다.
플로리다 대학교 곤충학자 필 카프만 박사는 "이 모기는 마치 작은 새처럼 엄청 크며 '악명높은 공격자'라고도 불린다" 면서 "흡혈 능력이 대단한 모기지만 다행히 유해한 바이러스는 갖고 있지 않다" 고 전했다.
이어 "물리면 큰 통증은 물론 추가 질병이 발생한 가능성도 있으니 주민들은 방충제와 옷 등으로 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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