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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친형 이차호, 31일 깜짝 해설위원 데뷔

입력 : 2013-05-29 10:11:46 수정 : 2013-05-29 1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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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1, 오릭스)의 친형 이차호(34)씨가 동생의 경기에 깜짝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차호씨는 오는 31일 오후 5시50분부터 SBS CNBC에서 생중계되는 오릭스와 한신의 경기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처음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는 이차호씨는 일본프로야구 해설을 맡고 있는 이광권 해설위원, 이승륜 캐스터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대호를 지켜본 사람으로, 형이 바라보는 친밀하고 사적인 입장에서 동생의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그는 동생 이대호의 팬클럽 회장직을 맡고, 일본을 오가며 이대호 뒷바라지를 한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이대호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진 형이라는 점에서 경기 중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깜짝 해설위원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객원 해설위원으로 섭외했다”며 “현재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을 중계하는데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방망이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호씨는 “처음 방송 출연이라 긴장도 되지만, 경기 중계와 함께 동생의 일본 야구 적응기와 주변 동료와의 에피소드를 함께 전달해 재미있는 중계를 할 예정이니, 꼭 생중계를 시청하시면서 동생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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