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 11회 분에서 연정훈의 ‘계약 동거’ 제안을 고민 끝에 수락, 연정훈과 ‘한집 살이’를 감행하게 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극중 몽희에 대한 의심을 드러내는 유나의 시어머니 덕희(이혜숙)에게 ‘역할 대행’이 들통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극중 몽희(한지혜)는 예고 없이 현수(연정훈)의 집에 들이닥친 덕희를 향해 특유의 천연덕스러움을 발휘하며 위기를 모면했던 상황. 그러나 덕희가 여전히 부부 사이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현수는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몽희에게 ‘동거’라는 극약처방을 내놨다.
갑작스런 현수의 제안에 놀란 몽희가 “그럼, 도…도… 동거를 하자는 얘기에요?”라는 말과 함께 “그건 안 돼지! 이 사람이 지금, 나, 시집도 안 간 처녀에요!”라며 “어떻게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같이 살아”라고 거절했지만, 두 사람람의 ‘동거’가 ‘역할 대행 프로젝트’를 감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결국 몽희는 ‘장사를 좀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란 명목으로 식구들에게 ‘독립선언’을 했지만, 병후(길용우)와 심덕(최명길)이 결사 반대하면서, 더욱 난감한 상태에 처하게 됐다. 급기야 현수로부터 덕희의 지시로 인해 성은(이수경)이 이틀에 한번씩 현수의 집을 찾게 될 것 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된 몽희는 아버지 순상(한진희)이 사실을 알게 될까 바 전전긍긍하는 현수의 모습까지 목격하게 되자, 고민에 빠졌다.
안타까운 현수의 모습을 떠올린 몽희는 “자기 아버지라면 지금도 파랗게 질리는 사람도 있더라고..”라는 말과 함께 병후(길용우)를 다시 한번 설득했고, 심덕(최명길)에게까지 ‘독립’에 대한 승낙을 받아냈다. 하지만 문제는 몽희의 독립을 앞두고 심덕이 딸을 시집 보내는 심정이라며 몽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릇과 이불, 밥솥, 들통 등 다양한 물품을 사서 안겼던 것. 어머니가 정성스레 마련한 물건을 버릴 수 없었던 몽희는 현수의 집까지 물건을 가져왔고,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늘어놓으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런데 이때 현수가 집으로 돌아왔고, 여기저기 쌓여있는 물건들을 본 후 궁금해 했던 것. “난 사는데, 이것저것 좀 필요한 게, 많은 사람이에요..”라고 넉살을 부렸던 몽희지만, 현수가 “지금 나한테 시집왔어요?”라고 장난기 섞인 농담을 전하자,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몽희는 “어쨌든 무슨 인연이 있어도 있으니까, 한 지붕 밑에 살게 됐겠지, 기왕에 만났으니, 잘 살아보자고요?”라고 애교스런 웃음을 지어 현수를 기막히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호시탐탐 현수를 위기에 처하게 만들려는 시월드를 속이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펼쳐지게 될 한지혜의 1인2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완벽한 24시간 대비 태세를 갖추게 된 한지혜가 연정훈과의 ‘한집살이’를 어떻게 펼쳐낼 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나로 변신한 몽희가 동생 몽현(백진희)을 구박하는 듯한 성은(이수경)의 모습을 보게 된 후 성은에게 과거사와 관련한 또 한 번의 강력한 독설을 내뱉는 모습이 담겨져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몽희가 조금씩 성은을 옥죄는 ‘치밀한 복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몽희의 복수가 어떻게 시작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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