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일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와 치른 올해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미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유럽 리그 한 해 최다 골(85골) 기록을 40년 만에 넘어선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69경기에 출전해 91골(바르셀로나 79골·아르헨티나 12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31골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남겼다.
메시가 올 한 해 출전한 69경기 중에서 골을 터트리지 않은 경기는 23경기에 불과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과 국가 간 친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모두 9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린 메시가 제 진가를 모두 발휘한 무대는 프리메라리가였다. 메시는 2012년에 치른 정규리그 38경기에서 59골(경기당 1.55골)을 꽂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메시는 지난 2월18일 발렌시아전과 5월5일 에스파뇰전에서 4골씩을 꽂아 넣는 등 해트트릭도 4번이나 기록했다. 메시는 38경기 중 16경기에서 2골씩을 넣었고, 7경기에서는 한 골씩 터트렸다. 특히 메시는 3월7일 유럽 최강의 클럽이 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상대로 5골을 몰아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 UEFA 챔스리그에서 메시가 터뜨린 골은 11골(12경기)이다.
한 해 동안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메시가 골을 터트린 경기 중에서 소속팀이 진 경기는 11월7일 셀틱(스코틀랜드)과 치른 2012∼2013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경기(1-2패)와 지난 8월29일 레알마드리드와 치른 슈퍼컵 2차전 등 단 2경기뿐이다.
메시는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휴식을 취한 뒤 2013년 1월6일 에스파뇰과 치를 정규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3년 골 행진에 시동을 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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