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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가족' 김완선 "맹하고 섹시한 이미지, 고정관념 바꾸고파"

입력 : 2012-10-30 16:17:10 수정 : 2012-10-30 1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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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26년차 가수 김완선이 첫 연기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E채널 시츄에이션 콩트쇼 ‘단단한 가족’ 기자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단단한 가족’은 유세윤, 이인혜 부부와 오광록, 김완선 부부를 필두로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그린 에피소드를 2-3분내로 짧게 엮은 60짜리 꽁트쇼다. 극중 김완선은 LP바 사장 오광록의 부인으로, 충동적이고 욕 잘하는 다중적 성격의 아줌마로 변신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완선은 “힘든 부분도 있지만 2-3분짜리의 꽁트가 이어져 가는 형식이라 초보자인 저로써는 연기하기 편하다. 또 감독님과 오광록 씨가 워낙 잘 도와주니까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고 첫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기회로 직업을 바꿔볼까 생각한다”며 농담을 건넨 김완선은 “지금 맡은 역할이 굉장히 좋다. 가끔 코미디 프로에 카메오로 나가면 맹하지만 섹시한,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캐릭터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과는 다른,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게 돼 스스로 신선하다”며 “보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영역이 넓어졌으면 한다. 나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단단한 가족’은 힘없는 중년아버지 광록(오광록), 억척엄마 완선(김완선)과 완선의 동생 부부인 백수 세윤(유세윤), 유능한 커리어우먼 인혜(이인혜)과 이들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시트콤 ‘남과 여’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작품에 참여한 정환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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