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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연과 토크 중인 전노민(왼쪽) |
tvN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2012년 명품 드라마의 중심에서 활약한 배우 전노민을 만났다. 이번 인터뷰에서 배우 김보연과의 8년 결혼생활과 사업실패에 이은 두 번째 이혼에 관해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한다. 또한, 딸에 대한 애틋함과 고(故) 최진실, 김명민 등 동료 배우들과의 인연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올해 초 배우 김보연과 8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이혼하며 화제를 모은 전노민. 이날 방송에서 그는 “발단이 된 것은 나”라고 말하며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자신의 사업실패에 있음을 밝혔다. 즉, 사업실패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서 “(이혼 후) 나올 때도 그냥 몸만 나왔다. 사실 7~8개월 동안 끊임없이 일하게 된 것도 (이혼 후) 일단 내가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노민은 전 부인 김보연에게 수십억 수백억원의 부채를 떠안겼다는 루머에 관해선 “실상을 모르면서 이런 소문을 내는 분들도 참 답답하다“며 “그 사람(김보연) 이름으로 빚이 남아있는지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얘기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보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전노민과 김보연. 결혼 당시에도 돈 문제와 스캔들 등 김보연을 둘러싼 루머가 많았다. 그는 루머와는 관계없이 결혼생활에만 충실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무명 시절 3년 동안 매일 함께 지냈던 배우 김명민과 류진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세 배우 모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그나마 CF를 통해 돈을 좀 벌었던 자신의 집으로 김명민과 류진이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다는 것. 그러면서 당시 김명민과 류진 두 사람은 “(내 집에서) 아침 먹고, 운동가고, 집에 와서 놀다가,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게 일이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 짓게 했다.
전노민의 진심 토크는 오늘(16일) 오후 7시 만날 수 있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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