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 시간을 틈타 준비된 화구를 손에 든 신민아. 짧은 시간 동안 마주보고 앉은 이준기를 보며 열중해 그림을 그린 신민아는 날카로운 콧날에 눈썹, 날렵한 턱선까지 이준기의 디테일을 제대로 살려내며 이준기를 흡족하게 했다고. 서로를 그리며 장난치는 이준기와 신민아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웃음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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