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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LG전 3연승…한화 3연패 탈출

입력 : 2012-06-01 22:29:20 수정 : 2012-06-01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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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팔’ 한화 유창식(20)은 역시 LG에 강했다.

유창식은 1일 LG와 잠실구장에서 치른 2012팔도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6이닝 동안 꽁꽁 묶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오랜만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가동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2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을 몰아친 장성호를 비롯한 한화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44000루타(6번째) 기록 역시 함께 작성하며 기쁨을 더했다. LG는 이날 경기에 패하며 22승 22패를 기록해 시즌 10번째 승률 5할이 됐다.

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꼽혀온 유창식은 이번 시즌 유독 LG에 강했다. 지난 시즌 8월 7일 잠실 LG전을 승리로 장식한 유창식은 올 시즌 첫 승 역시 지난 5월 3일 LG전에서 거뒀다. 자신감이 있었을까? 첫 이닝 2실점을 내줬지만 유창식은 공격적인 투구를 계속 이어갔다. 63개를 던져 주무기로 사용했던 직구는 최고구속 147㎞까지 찍었고, 130㎞대의 슬라이더는 예리했다. 거기에 커브, 체인지업도 양념으로 섞어 1회 2실점 이후 거침없는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최대의 위기는 5회였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유창식은 후속 타자 이병규(배번7)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병규(배번9)와 윤요섭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창식은 후속타자 최동수를 병살타로 잠재우며 위기를 무사히 넘긴 후 한 이닝을 더 막아낸 후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유창식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데뷔 후 가장 오랜 이닝을 등판했다. 이날 던진 공 역시 110개로 프로 데뷔후 가장 많고, 퀄리티 스타트 역시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유창식은 경기 후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이닝을 길게 가져 가고자 노력했다. 1회때 흔들렸지만 선배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첫 퀄리티 스타트 기분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잠실=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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