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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아니었다'…정찬성 "조제 알도 나와!"

입력 : 2012-05-16 17:55:49 수정 : 2012-05-16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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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25·코리안탑팀)이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찬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페어팩스 패트리엇 센터에서 열린 ‘UFC on FUEL 3’ 대회 페더급(65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4라운드 1분 7초 만에 다스초크 기술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타격과 테이크다운으로 3라운드까지 포이리에를 압박한 정찬성은 4라운드 기습적인 원투펀치 이후 플라잉니킥을 적중시켰다. 곧바로 그라운드 공방을 통해 상대의 목을 졸라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때 정찬성은 오른팔로 상대 왼팔 겨드랑이와 목을 압박한 후 반대쪽 어깨로 포이리에의 경동맥을 조이는 다스초크를 선보였다.

경기 직후 정찬성은 “3라운드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상대도 지쳐 보여 끝까지 갔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운으로 이겼다는 말도 들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 승리는 다르다. 조제 알도와의 맞대결을 희망한다(I wang Jose Aldo)”라며 챔피언을 향한 전의를 다졌다.

정찬성이 언급한 조제 알도는 브라질 출신 격투기 선수로 현 UFC 페더급 챔피언이다. 통산 2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제 알도는 무에타이와 유술을 바탕으로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같은 체급 최강의 선수를 예상하는 셔독 P4P 순위에 4위에 오를 만큼 최고 수준의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거론되던 포이리에를 꺾고 상승세를 탄 정찬성이 조제 알도를 넘어 UFC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SUPER ACTION 방송 화면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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