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과거 동영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비는 1일 방송된 SBS 토크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과거 ‘아이비 동영상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아이비는 울먹이며 “아직도 포털 사이트에 ‘아이비’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아이비 동영상’이 뜬다”며 “여자로서 수치심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인터넷 검색으로 동영상 논란을 확인했을 가족들을 떠올리며 “나로 인해 가족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 논란이 됐던 ‘아이비 동영상’은 2개다. 한 동영상은 아이비와 이름이 똑같은 과자의 껍질을 벗겨서 침대에 던지는 내용으로 한 누리꾼이 재미로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하나는 아이비를 닮은 외국 배우의 동영상으로 한 누리꾼이 아이비처럼 보이도록 교묘히 편집했다.
결국 아이비가 출연한 동영상은 실재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던 아이비는 2년 4개월 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했다.
아이비는 방송에서 동영상 사건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스캔들이 터지면서 동영상이 있다는 말이 나왔고, 사람들이 자극적인 동영상 논란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은 재미로 만들었겠지만, 나는 정말 싫었다”며 “외국 배우가 찍은 동영상은 내가 봐도 나랑 얼굴이 비슷했다. 풀 영상을 보면 외국배우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 출연한 오윤아와 박경림은 동영상 논란이 일었던 당시 아이비의 모습을 설명하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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