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의 증상과 종류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밤톨만한 부드러운 조직으로 전립선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뇨와 정액이 지나가는 후부 요도와 사정관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통,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증상과 회음부, 하복부, 고환 등에 불쾌감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적절한 운동을 진행하며 절제된 음식을 섭취하고 보조적인 건강식품을 선택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예방법 모두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현대의학의 추세는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점점 바뀌고 있다. 발병되기 전에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병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란?
최근 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토마토의 붉은색소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이 전립선암의 혈액 공급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정연환 원장은 “미국에서는 4만8000여 명의 의사들이 6년간 실시한 실험에서 토마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전립선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적어도 1주일에 4회 이상 먹는 사람은 위험이 20%나 감소되고, 일주일에 10회 이상 먹는 사람은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한 호두에 함유된 지방산과 스테롤이 남성호르몬의 과잉분비를 억제해서 전립선 건강을 지키고 소변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 밖에 굴과 마늘, 가지 등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노화를 막을 수 있어서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정 원장은 “전립선암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걸릴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 50대에게는 50%, 60대에게는 60%, 80대에게는 80%의 증세를 갖고 있는 질환으로 남성들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느끼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라면서, “결국 노화를 막는 것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므로 평소에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야채위주의 식단으로 노화도 막고 전립선 건강도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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