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8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광래 감독은 1년5개월 동안 치른 A매치(국가 간 대항전) 21경기에서 12승6무3패의 성적을 남기고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지난 8월10일의 한·일전 참패(0-3패)와 지난달 15일의 레바논전 패배(1-2패)를 바탕으로 지난 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조 감독의 해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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