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이반 류비치치(33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1 7-6<4>)로 제압했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을 노리는 머레이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반면 로딕은 펠리시아노 로페스(44위·스페인)에 0-3(6<2>-7 6<2>-7 4-6)으로 져 탈락했다. 강한 서브로 유명한 로딕은 이날 최고 시속 230㎞에 달하는 서브를 퍼부어 서브 에이스 23개를 뽑아냈지만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28개를 얻어 맞았다. 로페스의 서브 최고 시속은 217㎞로 로딕보다 느렸으나 더블폴트(3-6), 범실(7-16)을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로딕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0위·미국)가 16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3회전에서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76위·스페인)를 2-0(6-0 6-2)으로 돌려세웠다.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 윌리엄스는 “사실 지난해는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피론코바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윌리엄스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는 피론코바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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