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이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 연출을 맡는다.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11∼16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방은진 감독이 연출할 트레일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상영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방은진 감독은 1989년 연극 ‘처제의 사생활’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1994년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으로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연기, 출판, 감독, 방송MC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여온 방은진 감독은 2005년 첫 장편 연출작 ‘오로라 공주’를 만들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방은진 감독은 이 작품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화상’과 ‘황금촬영상 시상식’ 등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신작 ‘이화에 월백하고(가제)’를 준비하고 있다.
방은진 감독은 “1분 안에 영화제의 의미를 전달하는 트레일러 연출은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지만 그만큼 부담도 무척 크다. 13분 짜리 단편은 연출해 본 적이 있지만 1분짜리 영상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회 독특한 연출과 작품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는 형식과 내용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참여한 감독들로는 2006년 김태용 감독, 2007년 민규동 감독, 2008년 채은석 감독, 2009년 김지운 감독이 맡은 데에 이어 2010년에는 허진호 감독이 특유의 연출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매력을 트레일러에 담아냈다.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는 6월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를 비롯,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영화제 기간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준호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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