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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고사2’,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하나

입력 : 2010-07-20 09:27:32 수정 : 2010-07-20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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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개봉한 학원공포물 ‘고死:피의 중간고사’(창 감독, 코어콘텐츠미디어 제작, 이하 ‘고사’)는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2년만에 그 두 번째 작품인 ‘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유선동 감독, 코어콘텐츠미디어 제작, 이하 ‘고사2’·사진)이 흥행몰이에 나선다. 지금까지 한국영화계에서 공포영화는 학원물의 성적이 좋았다. ‘여고괴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후 한국 공포영화 중 흥행에 성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다가 ‘고사’가 흥행하면서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모든 대한민국 대중의 무의식에 남아있는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면서 참신한 살인기법을 보여준 ‘고사’는 공포영화의 새로운 공식을 쓴 바 있다.

두 번째 작품인 이번 ‘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 역시 전편과 비교해서 보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1편과 마찬가지로 명문 사립고인 우성고를 배경으로 한다. 학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한 여학생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체에 의해 사로잡힌다. 이어서 세희(박지연)를 주인공으로 우성고 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성고는 여름방학이면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의 학생들이 합숙 보충수업을 받는다. 이들 주인공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지녔다. 전형적인 모범생인 전교 1등 지윤(최아진)과 수일(지창욱)을 비롯해 변태적인 여드름 투성이 학생,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 수영선수였다가 부모님의 백으로 합숙 보충수업에 참여하게 된 학생, 외국 유학파 출신 학생 등 다채롭다. 이들이 첫날 보충수업을 마치고 교생을 비롯한 학교 선생 3명 중 한 사람이 중요한 일이 있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학교 안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어떤 원한에 의해 벌어지는듯한 사건의 배후는 쉽게 밝혀지고 만다.

짧고 전개가 빠르다. 전편이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창 감독이 연출을 맡아서인지 빠르게 진행됐지만 이번 2편도 상당히 신속한 전개를 특성으로 한다. 역시 살인 기법도 참신하다. 전편에서 세탁기 안에 사람을 가두고 문제를 맞추지 못하면 작동시켜 죽인다든지 하는 기법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오븐이 등장하고 과다복용하면 자학을 하게 만드는 약도 나온다.

무엇보다 전편의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 등에 이어 이번에는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박지윤 등 화려한 출연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사’의 흥행을 예측하지 못한 많은 평론가나 언론에게 이번 작품도 뒤통수에 강한 펀치를 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한국 공포영화의 흥행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질질 끌지 않기, 범인은 나중에 보여주더라도 원한관계가 분명할 것, 화려한 출연진, 참신한 공포 등을 이번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28일 개봉.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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