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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해본 베드신중 제일 화끈”

입력 : 2010-05-07 08:53:28 수정 : 2010-05-07 0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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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자전’ 제작발표회
“신선한 발상에 흥미 느껴 출연”
배우 김주혁이 6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방자전'제작보고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에서 해본 베드신 중 가장 셌다.’ ‘음란서생’의 김대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의 대표 고전인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 ‘방자전’(바른손·시오필름 제작)에 출연한 김주혁이 베드신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주혁은 6일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방자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엇보다 조여정씨와의 베드신”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서 베드신을 해봤지만 이번이 가장 센 베드신이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주혁과 베드신을 함께 한 춘향 역의 조여정은 ‘베드신이 부담이 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부담을 받지 않는 성격이라 다행인 것 같다”며 “영화가 개봉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그 전에 나가는 여러 기사에는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주혁은 춘향과 몽룡의 러브라인이 중심이 된 원작과 달리 방자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이 영화에서 타이틀롤 방자 역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주혁은 “‘춘향전’은 알고 있지만 방자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무대 뒤에 있던 방자를 무대 앞으로 끌어들여 보여준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이번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에서 방자는 춘향(조여정)을 사랑하면서 몽룡(류승범)과 대립한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김대우 감독 배우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왼쪽부터)이 6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방자전'제작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날 류승범은 “우리 영화는 또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완전히 바꾼 것이기 때문에 접근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저도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충격을 받았는데 많은 관객들이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촬영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시나리오도 집필한 김대오 감독은 “김주혁씨가 추운 날씨에 계곡에 뛰어들어야 하는 장면에서 류승범씨가 자기 분량 촬영이 끝났는데도 가지 않고 계속 동료 배우를 챙기는 모습에 모두들 감동했다”며 촬영장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김주혁은 “승범씨와 여정씨 모두 호흡이 잘 맞았고 감독님의 디렉션도 명쾌해서 너무나 편하게 작업했다”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6월3일 개봉된다.

글 스포츠월드 한준호, 사진 김두홍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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