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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하녀’로 들어간 집, 샹들리에만 수천만원

입력 : 2010-04-26 09:14:05 수정 : 2010-04-26 0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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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 2층짜리 대저택세트 화제
유명작가들 총 50억원대 미술품 등장
상징적 의미 샹들리에 특별 제작해
미술품과 고가의 샹들리에가 배치된 대저택 내부.
에로틱 서스펜스 영화 ‘하녀’(임상수 감독)가 영화 속 거대한 대저택 세트와 고가의 미술품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다.

최고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2층짜리 대저택은 한국영화사상 최대 규모와 최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대저택을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술로 완성시키고자 했다. 영화에는 총 50억원대의 미술품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엔딩에는 팝아트의 대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판화 작품이 깜짝 등장한다. 임상수 감독이 지인을 통해 직접 공수해온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또 서양화가 김재관의 그림 20여점이 방, 거실, 주방 등에 배치돼 시각적 즐거움을 강조한다. 작품은 각각 5000만원에서 억대에 달하는 것들이다..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FNH 측은 “영화 속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샹들리에 역시 특별 제작한 것으로 수천만원대 제품”이라며 “초호화 대저택과 유명 작가들의 고가 미술품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녀’는 지난 15일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등이 출연한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5월13일 국내 개봉한다.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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