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공명 운세로 큰 돈 못벌고 팍팍한 삶
2013년엔 귀인이 도와 재물 명예 얻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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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초 한국 가요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가수 박우철씨. |
이 둘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 넘치는 부동의 대스타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런데 이 시대에 남진, 나훈아만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 게 아니다. 20세의 꽃미남 박우철이 신성으로 떠올랐다.
1972년 겨울 ‘천리먼길’로 데뷔한 박우철은 이듬해 ‘돌아와’와 ‘정답게 가는 길’로 대박을 터뜨렸다. 1973년부터 1974년 8월에 입영하기까지 채 2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만 박우철은 폭발적인 반짝 인기를 누렸다. 1977년 제대 후 지금까지는 더 이상 빛을 보지 못했다. 한 마디로 스타로서의 생명력이 짧았다. 흥미롭게도 스타덤에 오른 기간이 이토록 짧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한다. 적어도 나이 50대 이상이면 박우철을 다 안다. 당시의 돌풍 같았던 인기가 세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까닭이고 또 노래가 좋았다. ‘돌아와’는 트로트가 주류를 이루던 때에 당시로선 드물게 장조와 단조를 오가며 가사를 읊조리는 듯한 세련된 음악이다. 이게 대중에게 널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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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가수 박우철씨와 김상회 원장. |
이 사람은 1953년 계사(癸巳)생으로 전남 해남 출신이다. 팔자(八字)는 ‘계사년(癸巳年), 신유월(辛酉月), 계미일(癸未日), 정사시(丁巳時)’로 인수용재격(印綬用財格)이다. 가수로서 정상에 오른 시점은 1973년 계축년(癸丑年)으로 이 해는 인수금국(印綬金局)을 지은 해다.
아쉬운 점은 팔자에서 재물을 뜻하는 재성(財星)의 글자가 공망(空亡)된 점이다. 이를 두고 재락공망(財落空亡)이라 하는데 이때는 재물을 좇는 구재(救財) 행위가 결실을 이루기 어렵다. 나이 20세가 되자마자 벼락스타가 되었지만 큰돈을 벌지는 못했다. 20대 후반에는 가요계 복귀가 수월치 않았고 30대에는 여러 사업을 펼쳤으나 축재(蓄財)에는 실패했다. 40대의 90년대는 부산 일대에서 그룹사운드 활동으로 밤무대에 섰다. 그러나 오래 전 한때 경험했던 높은 인기를 모을 여건이 못 됐다. 비교적 근래에 조항조가 불러 꽃을 피운 ‘남자라는 이유로’도 1994년 박우철이 먼저 발표한 노래다. 하지만 타이밍은 어긋났다. 총체적으로 이 사람은 팍팍한 삶을 살아온 셈이 됐다.
가수 박우철은 현재 포항에 거주하며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장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예전 무대를 누비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래 전 한 차례의 이혼을 경험했다. 이 또한 재성공망(財星空亡)에 연유한다. 이후 착실한 내조를 하는 좋은 연분을 만나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팔자는 인수(印綬) 또한 공망에 떨어져 성장기에 학업적 성취가 불가함을 암시한다. 다행히 인수, 신금(辛金)은 유월(酉月)생으로 왕기(旺氣)를 띠어 이 사람은 도량이 넓고 관대한 인사로 널리 이름이 나고 대중적인 인기를 모을 수 있는 기틀로 작용한다. 사주(四柱)의 지지(地支) 네 글자는 조습(燥濕)의 배합을 이루지 못했으므로 외롭고 우울한 일상에 놓일 때가 있다.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이 있다는 얘기다.
지금은 을묘대운(乙卯大運)으로 접어들었다. 향후 10여 년 간 장생(長生)의 운기는 굴곡진 삶의 도약을 암시하는 괜찮은 흐름이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원조와 도움을 주는 귀인(貴人)이 출현하는 기쁨이 있다. 내년 양력 1월경이 되면 축토(丑土)의 관대(冠帶) 물상(物象)이 합작하므로 발전적인 변화의 분기가 된다. 2012년 임진년(壬辰年)이 되기까지 주변 상황이 점진적으로 잘 풀려간다.
하지만 2012년 한 해에 한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동업이나 투자는 가급적 회피하는 게 좋다. 이 해에는 재물이 나가는 운기다. 혹은 배우자의 신상에 액(厄)이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신중하게 처신하는 게 상책이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에는 재물과 명예를 안겨주는 좋은 인연이 등장한다. 팔자의 월일(月日) 사이에는 허자(虛字)로 술해(戌亥) 천문(天門)이 성립된다. 구조가 이러하면 이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세상사의 이치를 간파한다. 드러나지 않은 도인의 풍모를 지니게 된다는 뜻이다.
앞으로 건강은 신장과 방광 계통의 질환만 유의하면 된다. 계수(癸水) 일간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까닭인데 치명적인 상황이 도래할 염려는 별반 없다. 계수(癸水)는 우로(雨露)와 같아 원래 하늘의 공덕이기 때문이다.
글=김상회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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