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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시영 “민지는 ‘이유있는’ 악녀!”

입력 : 2009-02-03 21:58:53 수정 : 2009-02-03 2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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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상처에 표현 방식만 잘못돼”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오민지 역할로 출연한 신예 이시영이 “민지는 악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극중 금잔디의 친구로 나와 구준표와의 사랑을 방해했던 이시영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은 준표와 잔디를 신경쓰느라 주변을 보기가 어려운데, 사실 민지의 행동에는 이유없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며 악녀가 아님을 설명했다.

이시영은 “어릴 때 좋아하는 준표에게 못 생겼다고 경멸당한 기억 때문에 민지가 삐뚤어지고 못 생긴 건 극도로 싫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외국가서 성형도 하고 머리끈, 신발도 전부 예쁜 것만 한다. 이는 심리학 책에도 나와있는 장애로, 민지의 표현 방식이 잘못 됐을 뿐이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이어 “잔디와는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신적 교감을 느끼고 친해졌다. 하지만 민지에게는 불행히도 준표가 잔디를 좋아했다. 그래서 민지는 잔디와 준표 사이에서 갈등했을 것이다”라며 “민지가 12년 동안 준표만 생각했다보니 준표에 대한 열망이 더 강했다. 특히 민지를 못생겼다고 경멸한 준표가 완벽하고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여자인 잔디를 좋아하니 용서가 안됐을 것이다. 하지만 나쁜 행동들을 바로 실토하는 걸 봐서 마음이 여린 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린 이시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전진과 가상 부부로 투입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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