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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리니지2… 서비스 개시 5주년 성과

입력 : 2008-10-07 09:18:55 수정 : 2008-10-07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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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접속자 14만 돌파… MMORPG ‘부동의 1위’
日·대만·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 폭발
3D시대 활짝… 그래픽카드 등 제조업에도 영향
리니지2의 두번째 타이틀 ‘그레시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lineage2.plaync.co.kr)가 최근 5살을 맞았다.

‘리니지2’는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에서 14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명실공히 게임한류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형인 ‘리니지’가 한국 온라인 게임의 명제를 그려갔다면, 동생 ‘리니지2’는 형의 명성을 고스란히 ‘전수’받으면서 깊이와 완벽함을 전세계 유저들에게 뽐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는 5년간 매출, 동시접속자(동접)수면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 것은 물론, 한국 온라인 게임업계에 불어닥친 기근현상 속에서도 올해 동접수 14만명을 돌파, ‘웰메이드’ 게임의 진가를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다.

‘리니지2’는 현재 국내에서만 450만명을 확보하며 게임조사기관인 게임트릭스 순위에서 MMORPG(다중접속온라인게임)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장인정신이 한몫했다. 신작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유저의 입맛을 깔끔하게 충족시켜주는 콘텐츠가 그것이다.

‘리니지2’는 5개의 타이틀로 구성된 시즌1 ‘혼돈의 연대기’(The Chaotic Chronicle)에 이어, 지난해 시즌2 ‘혼돈의 왕좌’(The Chaotic Throne) 첫번째 타이틀 ‘더 카마엘’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두번째 타이틀인 ‘그레시아’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5년간 무려 11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그레시아 파이널’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리니지2’의 5년을 돌아보면서 눈에 띄는 성과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주변 국가를 넘어 북미, 유럽, 얼마전에는 인도네시아, 러시아에도 진출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2’의 족적은 대한민국 대표 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다.

‘라그나로크’(그라비티)와 ‘RF온라인’(CCR), ‘붉은보석’(L&K로직스) 등이 활개치는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2’의 등장은 게임산업의 현지화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는 계기가 됐다. 도쿄와 오사카에 각각 개소한 법인 및 개발센터는 서울 본사와 유기적으로 결합, 체계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덕분에 ‘리니지2’의 일본 매출은 전체 대비 10% 벽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동접수 6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현지 PC방 점유율 집계채널인 테크노블러드 차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는 지난해 1327억원을 올린 것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분기별 매출 340억원∼350억원선을 달성하면서 엔씨소프트에 든든한 후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니지’ 시리즈를 두고 ‘꺼져간다’던 의혹도 단숨에 일소했다.

엔씨재팬 BOU 코노 사업본부장은 “콘솔이 대세인 현지에서 ‘리니지2’의 우수한 게임퀄리티와 서비스 운영력이 뒷받침돼,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니지2’는 국내 게임업계에 본격적인 3D(차원) 입체 영상의 게임시대를 열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구현을 단행해 초고속 인터넷 산업과 PC 제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PC방과 게이머들이 원활한 ‘리니지2’ 플레이를 원하면서 고사양 PC 수요를 자극했고 그래픽 카드 등 업계 전반에 걸쳐 판도가 뒤바뀌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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