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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③]용평리조트 ‘피크 아일랜드’, ‘시원한 물’ 여름 별천지

입력 : 2008-08-07 09:30:38 수정 : 2008-08-07 0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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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를 테마로 꾸며진 피크 아일랜드의 실내 파도풀 전경.
올 여름 용평리조트에 날개를 달아준 게 ‘피크 아일랜드’다. 용평에서 ‘산에도 파도 치는 바다가 있다’고 열띤 홍보를 하고 있는 이곳은 국내 최고 높이의 워터파크다.

피크 아일랜드는 휴가철을 맞아 연일 만원이다. 특히, 진짜 ‘시원한 물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야외에서는 한낮에도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몸이 싸늘하게 식는다. 물 밖보다 물속이 훨씬 따뜻하다. 평지보다 기온이 4∼5도 낮은 해발 750m의 위용이다.

워터파크 디자인도 시원한 여름을 만드는데 한몫한다. 국내 최고의 스키 리조트 답게 실내외를 겨울 이미지로 꾸몄다. 실내에는 북극곰과 개썰매, 펭귄이 장식했다. 야외는 절벽지대를 함박눈이 쌓인 것처럼 꾸몄다. 언뜻 보면 겨울의 용평 그대로다.

이에 따라 피크 아일랜드를 이용할 때는 몸을 데우는 데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계속해서 차가운 물만 고집하면 고뿔 들기 십상이다. 실내외를 오가며 노는 것은 기본. 야외시설 가운데 뜨끈뜨끈하게 물을 데워놓은 다양한 테마탕과 산과 접한 벽면에 조성해놓은 찜질방을 오가며 몸을 데우는 게 좋다.

피끓는 젊음이라면 야간시간대를 노려볼 만하다. 피크 아일랜드의 개장시간은 오후 10시까지. 가족단위 이용객은 해질녘이면 대부분 돌아간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워터파크는 호젓해진다. 친구끼리 슬라이드도 마음껏 즐기고, 연인과의 정(?)도 돈독히 쌓을 수 있다.

피크 아일랜드는 또 가족을 위한 워터파크다. 규모나 시설은 캐리비안 베이에 비하면 작다. 물놀이 시설은 한두개의 슬라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어린이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워터파크에서 놀고, 어른들은 일광욕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다. 특히, 불가마를 비롯한 찜질방이 좋아 노약자에게도 좋다.

스포츠월드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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