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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왼쪽), 룰라. |
그룹 쿨과 룰라, 디제이 디오시 등 여름을 대표하던 뮤지션들이 사라진 가요계가 올 여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미니앨범 ‘펀치 오브 더 원투’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못된 여자’와 ‘개과천선’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남성 듀오 원투가 여름 가요계를 책임질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현재 원투의 ‘개과천선’은 지난 4일 공개된 후 단 6일만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개과천선’의 경우 쿨, 디제이 디오시 등의 대표 히트곡들을 제조해내며 90년대 최고의 히트 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윤일상 작곡가·이승호 작사가의 재결합이어서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개과천선’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댄스곡으로 신나게 즐길 만한 올 여름 가요계 대표 히트곡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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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윤일상씨와 이승호씨는 90년대 여름 가요계를 책임졌던 대표적인 이들”이라며 “원투를 위해 이들이 다시 뭉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못된 여자’ 역시 서인영의 피처링과 함께 색다른 원투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어 방송 활동이 전혀 없었음에도 얼마 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모바일 차트에 오르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또 디제이 디오시의 김창렬이 참여한 ‘마니아(MANIA)’,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가 피처링한 ‘1+2’ 등도 소리바다 상위권에 올라 원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원투는 “오랜 시간 공백이 있었던 터라 앨범을 발매하고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못된 여자’를 비롯해 미니앨범까지 요즘 너무 큰 사랑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름 음악이 실종된 가요계에 원투가 다시 한 번 여름 음악 열풍을 몰고 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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